미세먼지 농도./사진=뉴시스
미세먼지 농도./사진=뉴시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세먼지 예방법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8일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의 약 1/7 정도로 작은 크기의 입자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머리카락 1/30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그대로 통과해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에 쌓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세먼지 농도 체크를 생활화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만일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한다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필터가 있는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을 때는 장시간 외출을 삼가고 ‘매우 나쁨’ 수준이라면 실내에만 머무는 것이 좋다.

외출 후 귀가 시에는 흐르는 물에 손과 발을 씻고 식염수 등으로 눈가, 콧속 등을 닦아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으면 처음엔 미세먼지가 줄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실내 PM2.5는 오히려 높아진다.


미세먼지가 창문 틈으로 유입될 수 있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상당하기 때문. 이럴 때 창문 방충망에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를 부착하고 환기를 시키면 좋다.

미세먼지 필터는 미세먼지 실내 유입을 약 70%정도 줄여준다. 공기청정기나 식내에 공기청정식물을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수염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아이비 등 공기청정식물을 기르는 것도 미세먼지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공기청정식물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

해조류, 채소 같은 섬유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