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소금. 경남도민들이 오늘(10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꼼수 사퇴에 반발하며 소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소금. 경남도민들이 오늘(10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꼼수 사퇴에 반발하며 소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꼼수 사퇴에 대해 경남도민들이 반발하며 소금을 뿌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 노동당 경남도당, 시민사회단체는 오늘(10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금 퍼포먼스를 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경남운동본부는 이날 "경남도민을 도탄에 빠뜨린 홍 후보가 도지사를 그만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도민의 참정권을 빼앗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홍 후보가 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의 불행"이라며 "법을 악용해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홍 후보를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의 불행이 국민의 행복이고 홍 후보의 퇴출이 국민의 행운이이기 때문에 우리는 홍 후보를 심판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홍 후보가 다시는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지 못하도록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민은 홍 후보가 탑승한 차량을 향해 소금을 뿌렸고, 다른 시민은 홍 후보가 탑승한 차량을 향해 소금을 뿌리려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앞서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이날 "전날 밤 11시57분 전자문서로, 1분 뒤인 11시58분 인편으로 홍 후보의 사퇴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지사 권한대행인 행정부지사가 사퇴 사실을 전날 자정까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지 않으면서 도지사 보궐선거는 결국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