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자료사진=뉴스1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자료사진=뉴스1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가 오늘(1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기 추모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에 대해 오는 16일 세월호 사고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미수습자 9명도 조속히 돌아오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는 추모 묵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추모사,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방재안전관리 전공)의 안전 주제 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안전문화 의식 제고를 위해 장차관 등 주요 간부 등이 심폐소생술을 실습한다. 교육부는 직원대상 심폐소생술 실습교육도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6일까지를 세월호 추모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추모주간 시행을 앞두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각급 학교에서도 세월호 3주기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 시간을 갖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교육을 시행하도록 전달한 상태다. 교육부 홈페이지도 해당 주간에는 추모 모드로 바뀐다.

이준식 부총리는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교육 분야에서 생명 존중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임회면 팽목항 일원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추모행사는 참석자들의 분향소 헌화와 희생자 가족들과의 티타임 등의 식전행사와 추모식, 부대행사 등으로 구분해 펼쳐진다.

추모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이동진 진도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유가족, 주민,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