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회. TV토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선 토론회. TV토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 선거 후보자 5명은 오늘(13일) 첫 TV 토론회를 마치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

SBS와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SBS 공개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 초청 TV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 후보는 취재진이 '토론회 평가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뭐 잘한 것 아닌가"라고 웃으면서 짧게 대답했다.

홍 후보는 "나는 할 말을 하고 왔다"며 "토론회는 내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기자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각자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가능하면 매일 이런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토론이 완전히 자유로운 방식이 아니고 시간이 타이트해서 신경 써야 하는 토론이었다"라며 "조금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미국처럼 스탠딩 토론을 해서 후보들이 피해갈 수 없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KBS 오는 19일, JTBC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 28, 5월2일 TV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