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치원 논란, "내가 생각하는 것은 공교육화"

안철수 유치원 논란.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13일) '대형 단설유치원 자제' 공약 논란과 관련, "내가 생각하는 유치원 교육은 공교육화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획기적인 국공립 유치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대형 단설유치원의 경우 그 비용을 추산해 보면 서울지역에서 100억~200억원을 훌쩍 넘어간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유치원 공교육화를 해서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는 방법은 병설유치원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초등학교 시설들이 있고 인력들이 어느 정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투입할 비용, 예산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그런데 병설유치원에 대해 학부모 만족도가 단설유치원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병설유치원을 만들고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단설유치원을 짓는 것보다 빠른 시간 내에 높은 수준의 공교육에 해당하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