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타워 설치된 세월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워킹타워 설치된 세월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워킹타워가 설치된 세월호 좌현 객실 바닥에서 성인 운동화 한 짝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늘(16일) 오후 1시15분쯤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 세월호 선체 부근 작업 과정에서 운동화 한 짝이 수거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37개의 뼛조각(동물)과 유류품 108점이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워킹타워 2대 설치작업을 오후 5시쯤 완료했다"며 "안전난간의 설치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높이 26m의 워킹타워는 선미와 선수 두 지점에 각각 고정된 형태로 설치됐다. 작업자들은 워킹타워에 설정된 개구부에 통로용 발판을 설치해 선내진입이 가능한 진입로를 확보하게 된다.

안전난간 설치 공사는 6일 정도 작업 기간이 예상되며 선체의 우현 전체 둘레에 1m 높이로 울타리를 치듯이 용접하게 된다. 이는 선체 위에서 작업하던 작업자가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