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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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리아>로 실화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문현성 감독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 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라는 참신한 소재와 이선균, 안재홍의 유쾌한 콤비플레이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논어보다 해부학, 궁궐보다 사건현장이 적성에 맞는 임금 예종과 한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능력의 사관 이서는 실학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민심을 뒤흔든 소문의 실체에 접근한다. 평소 손발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건을 파헤치는 예종과 이서의 ‘군신(君臣) 앙상블’은 예측할 수 없는 재미와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예종의 비밀공간은 그가 사건을 분석하는 개인공간이자 예문관 신하들과의 비밀스러운 회의장소다. 평범해 보이는 궁궐 안에 비치된 다양한 해부학 자료와 편자회 등에 사용되는 물건은 예종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문현성 감독은 “역사적 사실이나 고증에 치중하는 사극의 틀에서 벗어나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의외성에서 재미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임금의 비밀공간, 검안실, 조선판 과학실험, 지하석실 잠항선 등 당시의 시대상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볼거리를 완성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조선의 왕이 된 이선균과 안재홍의 만남으로 색다른 재미가 기대된다.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 미스터리 로맨틱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선균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첫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예리한 추리력에 허세와 독설을 갖춘 임금 예종으로 분해 위엄과 권위보다 인물의 개성이 살아있는 현대적인 매력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로 출연해 인기를 얻은 ‘봉블리’ 안재홍의 변신도 기대된다.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신입사관 이서 역을 맡은 안재홍은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이선균은 “안재홍은 존재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평범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춘 배우”라며 “촬영기간 내내 대부분의 일상을 함께한 마치 애인 같은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모든 것이 마냥 좋았다”며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이선균과 함께 동고동락한 몇개월의 시간이 너무나 특별했고 행복했다”고 소회했다.


사건을 쫓는 임금과 임금을 쫓는 신입사관이 펼치는 유쾌한 과학수사를 담은 영화 <임금님의 과학수사>는 4월26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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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모든 사건을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 그의 곁에 한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를 가진 신입사관 이서가 임명된다. 충만한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으로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몸에 받는 이서의 고된 궁궐 생활이 시작된다. 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예종과 이서는 모든 과학적 지식과 견문을 총동원해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