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깐마늘, '국내산' 둔갑… 35억원어치 판매업체 대표 구속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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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중국산 깐마늘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오늘(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깐마늘 35억원어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 대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중국산 깐마늘 467톤(35억4000만원 상당)을 '포장갈이' 하는 수법으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수도권 소재 마트 등 530여개 유통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도권 외곽에 무허가 작업장을 차려놓고 야간을 이용해 '국내산'이 인쇄된 포장지에 중국산 깐마늘을 옮겨담은 뒤 판매해 왔다고 농관원은 밝혔다.
농관원은 햇마늘 출하시기를 앞두고 이같은 마늘 원산지표시 위반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6~7일 수도권 도매시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8개 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농관원은 농산물 원산지표시가 없거나 의심되면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부정유통이 밝혀지면 5만~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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