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사진=뉴스1(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사진=뉴스1(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정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국제 표준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18일) 최재유 차관 주재로 '제6차 5G 전략추진위원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5세대 이동통신(5G) 생태계 조성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융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교육, 문화, 의료, 자동차 등 타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새롭게 참여해 기존 전략위원회를 확대했다.

민관은 평창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망 구축, 올해 12월까지 단말 개발, 다음해 1월까지 서비스 연동 일정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협력을 결정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고, 상용화에 대비한 시험인증체계 구축 등 5G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융합 서비스 연구반을 통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비서, 지능형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재난안전 등 분야별 대표 서비스 시나리오 수립 및 기술 요구 사항 분석을 하반기까지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최 차관은 "5G 시대를 대비해 2018년 평창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세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기반으로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가계 통신비 부담 절감 8대 정책'을 발표하며 5G 생태계 조성을 언급했다.


문 후보는 기업 스스로 통신비를 인하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설명하며 "각 기업은 차세대 5G 통신기술 구현을 위한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업에 주파수를 경매할 때 각 사의 통신비 인하 성과와 계획 항목을 새롭게 추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