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 노을투시도. /사진=대한토지신탁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 노을투시도. /사진=대한토지신탁
기준금리가 10개월째 1.25%를 벗어나지 못하고 주택시장이 각종 규제로 주춤하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들지 않고 관리가 쉬운데다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가장 주목 받는 수익형부동산으로 꼽힌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기준금리 보다 4배가량 높은 전국 평균 5.29%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공급이 있었던 전국 71개 시를 기준으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 진주시로 10.7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포항시 10.09%, 속초시 9.42% 제주시 9.02%, 통영시 7.92% 순이었다.

이들 지역 오피스텔이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연간 임대수익률 1위를 기록한 진주시의 경우 2015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1260실로 전국 71개 시평균 3467실에 비해 적었다. 2위인 포항시 역시 같은 기간 공급된 오피스텔은 1280실에 불과하다.


분양가 역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오피스텔 계약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807만원으로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권 톱 10지역의 계약면적 3.3㎡당 평균 분양가 320만원에 비해 487만원이 비쌌다.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일수록 임대수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리는 초저금리 상태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 수요가 높다”며 “다만 지역별 오피스텔 수급 상황이 다르고 수익률 편차가 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간 임대수익률이 높은 상위 지역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들어서 주목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제주시 이도일동 1244-1번지 일원에 짓는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2~84㎡ 총 250실로 규모로 지어지며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2~17층은 오피스텔이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원룸형부터 3~4인 가구도 살 수 있는 펜트하우스 전용 84㎡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반경 1.5㎞ 내 제주 동부경찰서, 제주시청, 제주지방법원, 정부 제주지방 합동청사 등 9개의 행정기관이 밀집된 제주시 최대 행정타운 내 들어선다.


아세아건영은 제주시 연동 275일대에 프리미엄 레지던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는 리미티드 에디션 개념을 도입, 전용면적 51~285㎡ 9가지 타입 총 38실의 단층형, 복층형,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특화설계로 희소가치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50실(전용면적 82㎡)과 아파트 424가구(전용 84~103㎡)로 구성된다.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이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지구 내에는 주거시설과 유통·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진주 나들목(IC)이 인접해 남해고속도로 및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