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FTA 개정 추진할 것"… '안보 청구서' 내밀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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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펜스 부통령은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환영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발효된 지 5년이 지난 자유무역협정의 재검토(review) 및 개정(reform)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 한미 FTA 발효 뒤 양국 간 교역량과 직접 투자 규모가 늘어난 점은 박수칠 만한 일”이라며 “한미 FTA 이후 5년 간 미국의 무역적자가 두 배 이상 늘어 미국의 산업이 진출하기에 장벽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펜스 부통령이 전날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며 철저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강력한 북핵 해결을 천명했다 점과 연결시켜 미국의 ‘안보 비용 청구서’라는 해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하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느냐"면서 안보와 무역을 연계한 것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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