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펀드. 사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펀드. 사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펀드가 출시한지 1시간 만에 조기마감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더문캠은 오늘(19일) 오전 SNS를 통해 ‘긴급공지-국민주 문재인 펀드 마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문캠은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오픈 1시간 만에 문재인 펀드가 마감됐다. 가상계좌 받으신 분들도 입금이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리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격한 감동, 격한 감사. 홍보도 전에 마감이라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문재인 펀드 모금에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30여분 동안 신청 지연 현상까지 벌어졌다.

앞서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선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펀드'를 출시해 모금을 시작했다.


문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문재인 펀드 이름은 '국민주 문재인'으로 상한액과 하한액을 정해 놓지 않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투자된 금액으로 당장 선거 비용을 충당한 뒤 오는 7월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 문 후보가 펀드 투자자에게 지급할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1차 모금액 목표는 100억원이었다.


선대위는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통해 ▲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국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금권에서 자유로운 선거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