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 토론] 심상정, 안철수 '최저임금 공약' 평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얘기"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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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 토론. 심상정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9일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
심상정 정의당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어제(20일) 밤 KBS 주최로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최저임금 공약을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안철수 후보가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얘기"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두 번째로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안 후보가 오늘 한국노총에 가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2022년까지 하는 것은 너무 더디다고 지적 받았다. 2022년까지 1만원은 이 상태로 두면 자연히 된다"며 안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앞서 한국노총을 방문해 최저임금 관련 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안 후보의 입장은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하겠다는 안인 데 반해, 한국노총에서는 늦어도 2020년까지는 인상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봐 차이를 보였다.
한국노총 측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자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을 집권 5년 기간 중 달성할 것인데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보면 좀 느리다. (그러나)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려면 실제 매년 16%포인씩 올려야 해 실현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은 물론 인상폭도 선진국 대비 지나치게 낮아, 저임금 노동 비중이 OECD 국가 가운데서도 매우 높다는 점 등을 들어 1만원 인상이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집권 내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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