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에비뉴 상가 투시도. /사진=동원개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에비뉴 상가 투시도. /사진=동원개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형상가로 투자자의 시선이 옮겨가는 추세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뉴타운 상가들은 수 천 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상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이나 개발이 완료돼 입주가 시작된 단지는 향후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개발호재를 품은 상가는 향후 주변에 입주가 진행되며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품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고 두터운 수요층이 확보되면서 수익성·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자게 된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상가를 매입한 뒤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는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며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상가 주변에 지하철이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상권형성에는 금상첨화다.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역세권 상가는 점포임대수요가 풍부해 공실 염려가 적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도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역세권 상가는 부동산시장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 KTX광명역 바로 옆에 위치한 ‘광명역 파크자이 1차(2017년 8월 입주)’ 단지 내 상가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웃돈(1층 기준)이 붙어 매물이 나오고 있다. 광명역은 현재 KTX와 수도권전철 1호선 환승역으로 이용되며 신안산선(2023년 개통예정)과 월곶판교선(2024년)도 계획돼 투자자의 관심이 큰 지역이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일대는 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2019년 착공 예정)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면서 상가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감돈다. 지난해 9월 GS건설과 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 짓는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을 분양한 결과 계약 시작 10일 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 2월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960’ 단지 내 상가 ‘마르쉐도르 960’을 분양했다. 이 상업시설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 됐다. 이곳은 오는 2023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과 가깝고 독산동 주요도로인 시흥대로가 가까운 만큼 투자자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신도시나 택지지구·뉴타운 내 역세권에 위치한 주요 상업시설이 속속 등장하며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상업시설 117실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내 아파트 312가구의 고정수요를 품을 수 있어 안정적이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주변 유동인구도 풍부할 전망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삼송역(계획)도 가까워 향후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비에스앤씨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짓는 ‘현대센트럴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4층~지상 9층으로 지어지며 총 272실이 공급된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바로 남단에 신설돼 향후 유동인구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또 운양역 상권은 주변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며 김포대학교 제2글로벌 캠퍼스(올해 개교)도 가까운 만큼 김포한강신도시 주요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