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이사 가는 박근혜, 삼성동 자택 '67억5000만원'에 팔았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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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치소 대면 조사가 진행 중인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새 집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21일) "이사는 탄핵 전부터 퇴임 이후 내다보고 준비했다"며 "이사할 집 후보지는 내곡동 말고도 몇개가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1년부터 대통령 취임을 위해 청와대로 떠난 2013년까지 23년간 살았던 곳이다.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규모다. 매각금액은 67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자택 매각 배경이 박 대통령의 구속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할 순 없다"며 "(이밖에도) 주민들이 우범지역 비슷하게 됐다고 항의하고 경찰서에서 연락도 오고 해서 이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동 자택의 쓰임새에 대해 그는 "당분간 그대로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기념관 등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등기부 상으로는 삼성동 사저에 대한 소유권 이전 신청이 전날 접수된 것으로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주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한 위치의 단독주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삼성동 집은 너무 오래돼 박 전 대통령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 환경도 번잡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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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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