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광역환승센터 만든다… '환승 동선·시간' 절반으로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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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년 6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버스 정류장. /사진=뉴스1 |
수원역에 광역환승센터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4일) 다음달 안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층별로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 광역환승센터가 준공된다고 밝혔다.
수원역 광역환승센터는 경기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역 인근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다. 실제 수원역 동쪽 정류장에는 107개 노선의 1200대 버스가 경유하고 있어 주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역 광역환승센터는 역 근처 유휴부지에 예산 750억원을 투입해 마련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다. 환승센터 1층에는 택시·자전거·승용차 환승 시설이, 2층에는 버스 터미널이, 지하 1층에는 대합실과 수인선·국철 1호선 환승 시설이 설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원역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층별로 원하는 교통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환승을 위한 동선도 220m에서 110m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균 환승 시간도 6분대에서 3분대로 절반 정도 줄어들어 출퇴근 교통 편의가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0월 오산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 같은 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공에 구름다리 형태의 시흥휴게소를 신설해 버스 환승 정류장을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설 확충과 제도 개선을 통해 도심 내부와 도시 간 교통 연계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환승 시설 확대를 교통 편의 확충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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