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소비자심리지수.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소비자심리지수가 세 달 연속 상승하며 장기 평균값인 100을 회복했다. 오늘(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달 전인 3월 96.1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기준값(2003∼2016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하지만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102.0) 이후 6개월 만에 장기 평균인 100을 넘어섰다. 특히 4월에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현재와 6개월 후를 예상 비교한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급등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3월 59→4월69) 10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는 (3월 77→4월 89)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도 현재생활형편CSI(3월 89→4월 90), 생활형편전망CSI(95→98), 가계수입전망CSI(98→99), 소비지출전망CSI(104→106) 등이 모두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심리지수에 포함되지는 않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취업기회전망CSI(76→86), 주택가격전망CSI(99→103), 임금수준전망CSI(111→113) 등도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 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경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