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주는 기초연금을 해마다 2만원씩 인상해 3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오늘(26일) 홍준표 대선후보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한노인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각종 통계를 보면 암울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노인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과 비교하면 4배가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저희들은 노인정책을 하면서 정부지원 필요성이 낮은 상위계층까지 무상복지 혜택을 주는 그런 퍼주기식 복지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선별적 복지를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는 "치매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겠다. 자유한국당은 경증 치매에까지 장기요양보험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등급판정 체계를 개편하겠다"며 "아울러 치매 3대 고위험군은 적극 관리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드리겠다"며 "홀로 계신 분들이 활기찬 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은퇴자들의 소득 절벽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노인회 3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노인복지청 설립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