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채운, 보름만에 다시 '덩실'… 큰 경사 징조, 채운이란?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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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채운. 오늘(27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하늘에 채운이 생겨났다. /사진=뉴시스 |
제주채운이 생겨났다. 오늘(27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하늘에 일명 자개구름으로 불리는 채운이 생겨나 신비로운 광경을 선사했다.
채운현상이 발생하는 구름은 자개농을 만드는 진주조개 등 어패류 속껍질의 빛깔처럼 여러 색깔로 빛나 일명 '자개구름'으로 불린다.
채운현상은 태양으로부터 30도 또는 그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볼 수 있는 적색 또는 녹색의 아름다운 담색으로 빛나는 권층운 ·권적운 ·고적운 등의 부분으로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에 의한 것이다.
냉각된 물방울이 태양빛에 굴절돼 구름 가장자리가 무지개색을 띠는 현상으로 주로 20~30㎞ 높이의 상공에서 형성된다. 일반 무지개와 달리 곡선이 아니라 직선 형태로 나타난다.
제주채운은 지난 12일 올해 첫 관측 이후 보름만에 나타났다. 채운은 구름입자의 크기, 구름 속에서의 분포상태 등에 따라 색채가 변한다. 물방울인 구름입자거나 과냉각된 구름입자라고 하는데, 빙정으로 된 구름에서도 볼 수 있다.
채운은 아름답기 때문에 서운·경운·자운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로 알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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