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자료사진=뉴시스
미세먼지. /자료사진=뉴시스
5월 첫주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일교차가 심화되고 미세먼지가 심화돼 나들이객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한국환경공단의 대기 질 정보 사이트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인천이 ㎥당 55㎍(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 경기도가 58㎍, 서울이 49㎍이었다. 충남·전북 역시 오전 11시까지 평균치가 47㎍을 기록, 50㎍에 육박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에서 초미세먼지가 51~100㎍이면 '나쁨' 단계에 해당하며,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어린이·노약자의 경우 장시간 혹은 무리한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는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전 지역 평균은 49㎍이었으나 강북·관악·광진·노원 등 일부 지역은 오전 11시까지 평균이 51㎍을 넘었다. 근로자의 날인 다음날도 전 권역의 농도가 전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에어코리아는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즉시 몸을 씻어 건강을 관리할 것을 당부한다.

에어코리아 관계자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하며 실외 활동시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