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5명 사망 10여명 부상… “사태 파악 후 조치”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사진=뉴시스

1일 오후 3시경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7안벽에서 충돌사고로 길이 50∼60ｍ, 무게 32톤짜리 크레인이 넘어져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인 선박 위를 덮치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에서 발생한 현장근로자 5명 사망 사고 등에 대해 사태를 정확히 파악 후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 등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후 사망자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 외에 10명의 근로자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 사고로 다친 10여 명은 거제 지역 병원에 분산 배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