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늘(2일)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여성경제인협회 초청 여성기업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선 후보 중에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는 후보가 있는데 노동시간만 단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데 일을 적게 하고 돈을 많이 받겠다고 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며 "미국처럼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일하는 투잡(two job)시대면 모르겠으나 한국은 투잡시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중소기업 지원 공약에 대해 "정부가 임금을 보전해 주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며 "그런다고 청년들이 붙어 있겠는가.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매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기도 주주라고 생각하게 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공부문 채용 확대 공약에 대해서는 "경남도지사 시절 경제자유구역청 인력의 3분의 2를 빼 버렸더니 아침부터 열심히 뛰어다니더라"라며 "공기관은 거꾸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