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그림뉴스] 축의금 돌려받는 비혼식, 미혼 36% "합리적"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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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은옥 |
독신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낸 축의금을 돌려받는 이른바 '비혼식'에 대해 미혼남녀 상당수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45세 미혼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3%는 '언젠가는 할 생각', 20.4%는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답해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결혼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15.9%,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13.4%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인식(중복응답)으로는 '걱정이 앞선다'는 답변이 55.3%로 가장 많았다. '요즘 결혼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응답도 33.5%나 됐으며, '연애만 하고 싶다'는 응답도 31.6%나 나왔다. 20.3%는 '꼭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염려되는 부분(중복응답)'으로는 '집 마련'이 77.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결혼자금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65.2%나 돼, 경제 문제가 결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및 육아'라는 응답도 42.9%였으며, 혼수준비도 38.8%로 나타났다.
축의금을 돌려받는 '비혼식'에 대한 의견은 52.8%가 '굳이 돌려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35.8%는 '합리적인 문화'라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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