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문재인 "연차휴가 20일 검토… 휴식이 안전"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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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료사진=뉴시스 |
문재인 후보가 연차휴가를 20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9대 대선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늘(3일) 지난 1일 노동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노동자 6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후보는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 또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 그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며 유급휴가 관련 공약을 내놨다.
또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효과도 약 38만 명에 달한다. 향후 여름휴가를 12일 이상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창의력이 경쟁력이다. 또한 휴식이 안전이다. 삶의 여유야말로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를 걱정하게 한다"며 거듭 충분한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각오로 약속드린다. 이제 우리 모두 잘 쉬어야 한다. 쉼으로 충전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 잃는 일이 없도록 챙기고 또 챙기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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