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부 연고제, 말 안들으면 끊으세요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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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오늘(4일) 피부연고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소개했다. 피부연고제는 성분별로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제, 항바이러스제연고제로 분류한다.
항생제연고제는 상처 부위의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치료에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하며, 반복 사용하거나 지속 사용하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는 비감수성균(녹농균 등)이 증식할 수 있다.
항진균제연고제는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감염인 백선(무좀 등), 어루러기와 같은 곰팡이성 피부 질환에 사용한다.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정해진 치료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해야 하며, 몸백선 증상으로 연고제를 사용하는 경우 질환이 있는 부위보다 넓게 발라야 한다.
스테로이드연고제는 습진, 피부염, 가려움증 등에 사용한다. 이 같은 질환이 세균, 진균 등에 의한 피부 감염과 함께 발생한 경우 스테로이드연고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부득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로 치료한 뒤 사용하거나 이들 제품과 병용을 고려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연고제는 구강, 입술 주위에 나타나는 단순포진에 사용하며, 1주일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한 뒤 다른 치료 방법으로 변경해야 한다.
연고제를 사용한 뒤 가려움, 통증, 화끈거림 등 피부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연고제가 세균 등에 의해 오염돼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 효과 감소 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국 등에 가져가 폐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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