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뉴스] 알록달록 튤립, 더위 알리는 신호등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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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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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순부터 서울 안양천 둔치에서 작은 튤립축제가 열리는 중이다. /사진=박찬규 기자 |
튤립은 생김새가 단순하고 색이 선명해 인기가 많다. 꽃잎은 크지만 넓게 퍼지지 않으며 잎사귀는 수가 적고 두툼해 전체적으로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16세기 유럽에서는 부의 축적과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여겨지며 소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했다. 요즘엔 매년 4월과 5월이면 전국 이곳저곳에서 축제가 열릴 만큼 쉽게 볼 수 있지만 추운 겨울의 한기를 일정기간 머금어야 꽃이 피는 독특한 품종이라는 점, 화려한 색으로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는 신호등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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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