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양양∙상주∙영덕 등 전국 곳곳에 산불 피해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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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태식 기자 |
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안팎으로 경북 영덕군 사진리 영해해안도 인근 야산과 충북 보은군 회남면 어성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각 군은 진화헬기와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등지에서도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기 전 전국 곳곳에 발생한 불길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림 당국은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산불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2011년 이 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
한편 지난 6일부터 발생한 강원도 강릉 산불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진화가 완료됐다. 하지만 강원도 삼척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강릉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마친 헬기 및 인원이 추가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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