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최종 투표율. 역대 대선 투표율 비교. 사진은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대선 투표율. 최종 투표율. 역대 대선 투표율 비교. 사진은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잠정 77.2%로, 마의 80%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저녁 8시 기준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3190만24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8대 대선 투표율 75.8% 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최근 20년간 가장 낮았던 17대 대선 투표율 63% 보다 14.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 역시 80% 벽을 넘지 못했다. 80%까지 2.8%포인트가 부족했다.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은 것은 15대 80.7%가 마지막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2%로 가장 높았고 세종(80.7%), 전북(79.0%), 전남(78.8%), 서울(78.6%)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72.3%로 가장 낮았다.

개표는 저녁 8시30분쯤부터 시작되며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2~3시쯤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역대 대선을 보면 4대 대선 투표율이 97%로 가장 높았고, 17대 대선 투표율이 63%로 가장 낮았다. 4대 대선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당선됐고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