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하나투어, 양호한 아웃바운드 주목”… 목표가↑
KB증권은 10일 하나투어에 대해 양호한 아웃바운드 업황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투어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9.3% 하회했지만 본사는 우호적인 아웃바운드 업황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 객수 성장이 전년 대비 큰 폭의 단가하락(-20.2%)을 수반했던 반면 올 1분기 부터는 유럽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마크호텔과 에스엠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는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적자폭이 전년동기 대비 확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개점 이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해오던 에스엠면세점의 비용절감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에는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3월부터 재고자산 정리, 4월부터 일부 매장을 축소중으로 2분기에 대규모 일회성비용 반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 에스엠면세점이 1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실적 역시 적자전환 할 전망이다.

다만 그는 "재고 자산 정리와 고정비 절감 이후 하반기부터 적자폭이 축소되고 4분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규입점 효과가 반영되면서 면세점 디스카운트는 완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