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여수공장 증설 위해 3700억 투자
허주열 기자
2,242
공유하기
![]() |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약 3700억원을 투자해 울산 MeX공장과 여수 PC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원료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MeW는 고수익 제품인 PIA(Purified Isophthalic Acid)의 원료가 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세계 1위 PIA생산업체지만 원료 부족으로 약 7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PIA생산규모를 30%이상 증대해 세계 1위의 PIA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여수공장에는 내열성, 내충격성이 강화된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C(Polycarbonate)제품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자동차 경량화 및 생활 내구 제품의 핵심 소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PC제품의 시설투자를 통해 연 21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 총4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계 3위권의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안정적인 영업환경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는 회사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금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어떤 어려움이 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내실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