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대선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대선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조국 교수가 문재인정부 첫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등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국 교수는 검찰 출신이 아닌 법학자 출신이라, 민정수석 내정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동향, 비위, 공직자 인사 검증 등을 맡는 핵심참모로, 역대 민정수석은 검사 출신이 많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2개월 동안에는 비검사 출신 민정수석이 아예 없었다.


조국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진보 성향 법학자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당시 김상곤 혁신위원회 소속 혁신위원을 역임했으며,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아왔다.

이번 대선에서는 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세를 도왔으며, TV 찬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