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G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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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ING생명에 대해 안정적 재무 상태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제시했다.

김도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ING생명의 공모가는 2017년 말 예상 PBR이 0.63배로 다른 생보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다른 생보사보다 높은 8% 이상의 ROE를 유지해왔고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ING생명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319.2%로 상장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험사의 대표적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의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다. 이보다 낮으면 재무상태가 위험한 것으로 판단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자본 중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 비중이 41%로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는 금리 상승 시 자본 감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ING생명은 과거 3개년 45~69%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했고, 상장 이후에도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SK증권이 가정한 ING생명의 향후 배당 성향은 53%”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