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조국 교수, 검찰개혁 시작됐다… 박종철 열사 선배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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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조국 민정수석. 사진은 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비검찰 출신의 개혁성향 법학자를 민정수석에 내정한 것은 문재인정부 권력기관 개혁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1965년 부산 출생으로 혜광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만 16세에 서울대 법학과에 최연소 입학했으며, 만 26세에 울산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93년 울산대 교수 재직 당시에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또한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박종철씨가 고등학교·대학교 후배이며, 원희룡 제주도지사·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학교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및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대법원 2기 양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 당 대표 시절에는 '김상곤 혁신위원회'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SNS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TV 찬조 연설을 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밝히며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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