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중인 자율주행차의 모습. /자료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개발중인 자율주행차의 모습. /자료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완성차‧전장‧부품업체와 학계 등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11곳의 기업 및 기관에서 운행허가를 발급받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기존 운행허가를 받은 기업‧기관들은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원천기술을 외국에 의존한 반면 만도는 순수기술로 연구개발한 핵심부품들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만도 자율주행차 관련기술 /사진=만도 제공
만도 자율주행차 관련기술 /사진=만도 제공


지금까지 국내에서 운행 허가를 받은 곳은 현대차·기아차 등 완성차업체와 현대모비스·만도 등 부품기업, 서울대·카이스트 등 교육기관과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모두 11곳에 이른다.


지난 2월 IT 기업인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운행허가를 받고 전장부품을 개발하는 삼성전자도 최근 운행허가를 받으며 개발 주체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전장부품 강자인 LG전자 역시 빠르면 이달 말 임시주행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국토부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했고 국토부의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에 관한 연구는 자동차 업계와 관련 대학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전자업계 등이 참여하며 개발 주체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