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EPL 우승 확정… 통산 6번째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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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EPL 우승 확정. /사진=뉴시스/AP |
첼시FC(이하 첼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는 1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6~2017 EPL 3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WBA)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시즌 전적 28승 3무 5패 승점 87점으로 2위 토트넘 핫스퍼과 승점차를 10점으로 늘리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3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쌓을 수 있는 승점은 9점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처음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시즌 초반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백 전술’을 팀에 적용하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며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첼시는 이날 팀의 최고 전력자원을 모두 투입하며 리그 우승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전반 10개의 슈팅으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들어 첼시는 홈팀 WBA를 더 거칠게 몰아붙였다. 후반 중반 한때 WBA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콩테 감독은 후반 30분과 31분 에당 아자르와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빼고 윌리안과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승골은 교체투입된 바추아이의 발끝에서 터졌다. 후반 37분 첼시 센터백 개리 케이힐이 날린 중거리 슈팅이 빗맞으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연결됐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이를 골대 정면으로 크로스했고 쇄도하던 바추아이가 공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남은 시간 첼시는 WBA의 반격을 틀어막으며 통산 6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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