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자료사진=뉴시스(kpga 제공)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자료사진=뉴시스(kpga 제공)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상 7언더파 281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189만달러(약 21억3381만원)이다. 준우승 상금 113만4000달러(약 12억8028만원)이며 3등 상금도 71만4000달러(약 8억610만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상금 규모와 우승 특전 등이 4대 메이저대회 못지 않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대형 대회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1년 최경주 이후 김시우가 두번째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9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PGA 통산 2승째를 차지했다. 한국선수가 PGA투어에서 '멀티 우승'을 기록한 것은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에 이어 김시우가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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