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서울시가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성년의 날. 서울시가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알바몬은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생 17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 88.4%는 '자신이 어른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어른이라고 느끼는 순간(복수응답)으로 '내 힘으로 번 돈을 받을 때'가 62.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먹고 사는 걱정, 취업 걱정에 매달리는 나를 깨달았을 때(55.2%) △투표할 때(28.6%) △술을 마실 때, 주점에 들어갈 때 등 어른의 기호를 즐기고 있을 때(22.9%) △뉴스∙시사∙정치 등에 관심이 갈 때(2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고 느끼는 순간도 궤를 같이했다. 대학생 93.0%는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은 스스로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고 느끼는 순간(복수응답)으로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손을 벌릴 때'를 63.9%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취업 같은 거 그냥 다 신경 끄고 싶을 때(40.6%)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소심하게 굴 때(38.8%) △힘든 일, 문제 앞에서 엄마아빠 생각만 나고 막막해질 때(34.0%)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려 할 때(22.3%) △부모님께 일일이 허락 받을 때(20.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