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정숙씨' 첫 비공개 일정은 숙명여고 모임… 은사와 함께 울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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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10일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이정자 명신여학원 이사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당일 자리에 함께 있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손 의원에게 먼저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고 알려 왔다. 손 의원은 김 여사와 숙명여중·고 동창으로, 돈독한 친구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 등을 마치고 숙명여고로 향했다. 이날은 숙명여고 기수 대표들이 모여서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하는 날이었다. 김 여사는 62기 대표를 맡고 있었다.
앞서 언급된 관계자는 "김 여사가 기수 대표도 넘겨야 하고 그날 그 자리에 스승님(이정자 명신여학원 이사장)도 오신다고 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은사님을 뵐 수 있는 상황이라 조용히 다녀왔다"며 "교통 통제도 하지 않고 '막히면 막히는 대로 가자'고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 이사장과 안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이 이사장은 우리 학교를 최고의 사학으로 만들어 준 상징적인 분"이라며 "모두 그 분이 우시는 것을 처음 봤다고 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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