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공원. 서울시 20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공개한 '서울로 7017' 야경. /자료사진=뉴시스(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시 20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공개한 '서울로 7017' 야경. /자료사진=뉴시스(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공원이 개장을 기념해 패션쇼를 연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 개장을 기념해 개장 당일인 20일 일대에서 '서울 365–서울로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역 고가공원의 대우재단빌딩 연결통로에서 열릴 계획이며, 45년간의 속도·성장·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는 서울역 고가가 사람중심 걷는 도시를 표방하는 '사람길'로 재탄생한다는 컨셉트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서울역 일대 봉제의류업체와 윤리적 패션 디자이너의 합동 패션쇼 '함께 걷는 이 길, 패션쇼'와, 마누빌딩 연결통로에서 지역 봉제의류업체가 참여하는 의류 바자회가 함께 진행된다.

주최측은 '함께 걷는 이 길, 패션쇼'가 서울역 일대 봉제 업체와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가 협업해, 패션산업에서 노출된 환경 및 노동문제를 돌이켜보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방향성을 탐색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바자회에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 의류제조업 발전을 위해 기부된다.


2부는 도심 속 자연친화 공원으로 조성된 서울로를 표현한 디자이너 루비나, 서울로에서 청년의 꿈과 미래를 담아낸다는 의미로 기획된 디자이너 권문순씨의 컬렉션으로 패션쇼가 구성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이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자연·공간·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사람길의 의미를 잘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서울의 핵심 명소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기획된 '서울 365패션쇼'가 대한민국 패션의 시작이자 중심인 명동과 남대문 일대의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