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대한제강에 대해 올해도 철근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28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제강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은 2666억 원, 세전 이익 9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16% 올랐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의 배경은 비수기에도 철근 판매가 떨어지지 않았고 철근과 철스크랩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분기 철근 기준 가격은 전분기 대비 톤당 1만5000원 인상됐고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4월에 이어 5월도 철근과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다.


그는 “철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1분기 철근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하반기 철근 수요가 둔화돼도 수입산 점유율이 지난해 비해 낮아지면서 국내 철근업체들의 내수 출하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제강은 가공철근, 코일철근 등 철근 내에서도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어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현금 여력도 충분해 기존 주력 제품 시장이 둔화될 경우 지속 가능한 성장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