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불. 19일 낮 12시25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경북 봉화군 제공)
봉화산불. 19일 낮 12시25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경북 봉화군 제공)

19일 낮 12시25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봉화군·산림청·소방당국 등은 헬기 9대, 소방차 등 장비 20여대, 군청공무원·산불진화대·의용소방대 등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약 2시간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갈대숲으로 연기가 많이 나고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군 등은 현재 불씨가 번질 것을 대비해 방어선을 구축한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봉화군은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 360여명을 마을복지회관 등으로 한때 대피시켰다.

봉화군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한 장소가 민가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