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사장이 28일 기브앤 레이스 자선마라톤 행사에 참가해 10km 코스를 완주한 뒤 김재복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사장이 28일 기브앤 레이스 자선마라톤 행사에 참가해 10km 코스를 완주한 뒤 김재복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8일 제1회 ‘기브 앤 레이스’ 자선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위원회 의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향후 이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브 앤 레이스’ 자선마라톤 대회에는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테마로 3km 걷기 구간과 5km 및 10km의 달리기 구간 등 3개 코스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참가비 전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2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행사장 내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에는 추가 기부에 동참하는 참가자도 줄을 이었다. 행사 참가자와 가족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 피크닉과 에이핑크, 김범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가해 10km의 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대회 종료 후 기자와 만나 “고객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건내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 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이같은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대회는 이번 가을 부산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부산 해변가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재복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중증 장애로 장기 입원 중인 환아들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치료와 원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시사했다. 마라톤을 마친 후 김재복 아이들과미래재단 원장을 만난 그는 “조만간 작은 팀을 꾸려 병원을 방문하겠다”며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014년 위원회를 발족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