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북한의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IRBM)인 '화성-12형'의 시험발사 장면. /자료사진=뉴스1
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북한의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IRBM)인 '화성-12형'의 시험발사 장면. /자료사진=뉴스1

북한이 29일 새벽 미사일을 다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새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39분쯤 발사체가 강원도 원산 일대서 동쪽으로 발사됐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 역시 북한이 이날 발사한 불상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로, 새 정부 출범 후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이달 14일 액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일주일 뒤인 지난 21일에도 고체 연료 기반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상황 발생 직후 즉시 보고를 받고, 오전 7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개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