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UHD 방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지상파 UHD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적합한 UHD TV와 별도의 안테나가 필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30일 지상파 UHD 방송 수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시청자의 거주 주택 유형별로 지상파 UHD 방송을 원활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지상파 UHD 방송을 보려면 먼저 UHD TV가 있어야 한다. UHD TV는 미국식 방송표준(ATSC 3.0)이 적용된 TV여야 하는데, UHD TV에 UHD 방송표준(ATSC 3.0) 칩이 내장돼 있지 않으면 이를 변환해주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셋톱박스는 유럽식 전송방식을 채택한 UHD TV에서 미국식 전송방식을 수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변환용 기기로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해당 가구에서 지상파 UHD 방송 신호가 도달되는지 확인해 신호를 받지 못하면 UHF(470~806㎒)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 설치돼 있는 UHF 안테나가 광대역(470~806MHz)일 경우 문제가 없으나 협대역(470~620MHz)일 경우에는 700MHz 대역을 수신할 수 있는 광대역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다만 주파수 470~620MHz 또는 주파수 590~806MHz 대역 중 일부 주파수 대역만 수신하는 협대역 안테나인 경우 일부 채널이 수신되지 않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거주 지역의 지상파 UHD 방송 채널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UHD TV와 안테나가 준비됐다면 UHD TV에 안테나를 연결한 뒤 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설정을 꼭 실행해야 UHD 방송 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 TV 제조사별 자동채널설정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설명서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지상파 UHD 방송은 오는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2001년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 이후 16년 만에 도입되는 새로운 방송 서비스로, 기존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 음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