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사진은 경기 파주시청. /사진=파주시청 제공
파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사진은 경기 파주시청. /사진=파주시청 제공

임우영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손동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임 이사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에 따르면 임 이사장은 2014년 11월 부임한 이후 같은 해 12월과 2015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청소용역업자로부터 청소용역업체로 선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500만원, 넥타이, 한우 세트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공단 직원을 같은 혐의로 지난 2월 구속했다. 직원은 공단 소속 운전기사,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지난 1월 초 민원인에게서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직원 등 관련자들을 조사하면서 임 이사장도 금품을 챙겼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