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포르쉐 등 4개사 2000여대 무더기 리콜… 왜?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 2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개 차종 1071대가 리콜한다. 리콜 종류는 두가지로 E 200 등 9개 차종 1069대에서는 에어백(오토리브 생산)이 내부결함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와함께 벤츠 C200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의 제조불량으로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6월 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마칸 가솔린 모델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의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1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는 기존 리콜대상이 확대됐다. 앞서 지난해 말 프로펠러 샤프트 제작결함으로 일부차종에 대해 리콜을 개시한 데 이어 X5xDrive30d 등 2개차종 33대에서 문제의 부품을 장착한 차량이 추가확인됐다. 오는 2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1200 ENDURO 이륜차 33대의 경우 뒤쪽 완충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완충장치가 파손 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