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새정부 ‘일자리 드라이브’에 화답
Last Week CEO Hot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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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이미 대다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1만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내 재계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첫번째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정 부회장은 “2014년 당시 10년간의 비전을 발표하며 매년 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더 많이 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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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
정 부회장은 2015년 파트너사들과 함께 상생채용박람회를 처음 만든 뒤 매년 직접 참석하며 고용 창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2015년 1만4000명, 지난해 1만5000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이 매년 챙겨온 채용박람회지만 새정부의 역점 사안인 ‘일자리 창출’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올해는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대외참석 행사로 신세계 채용박람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기업의 협조가 없으면 이루기 어렵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실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신세계야말로 애국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일자리 창출 약속과 함께 정 부회장은 중국 이마트 철수계획도 공식화했다. 그는 “중국에서 이마트를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중국에서 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는 수익성이 없는 중국사업은 과감히 접고 국내에서 일자리 창출과 ‘상생’에 힘쓰겠다는 정 부회장의 각오로 읽힌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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