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왼쪽 2번째)이 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동연수원에서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왼쪽 2번째)이 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동연수원에서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에 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한 기구가 설치된다. 국제공항, 신항만 등 인프라 조기 구축도 추진된다.

이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동연수원에서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전북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분명한 방침"이라며 "그래서 당초 서면으로 예정된 새만금청 업무보고를 구두보고로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공 주도로 건설을 촉진하고 국제공항, 배후단지, 신항만 등 필요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개발 촉매제로 삼겠다. 이를 고려해서 새만금청도 특단의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모두발언에서 "새만금에 오니 이곳에 펼쳐질 농생명과 환경생태, 국제협력과 신성장, 해양관광레저의 멋진 그림을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북아 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며 "이번에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 매립으로 전환해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환경 요소도 균형 있게 고려해 활력 있는 녹색 수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