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낙엽 쌓여 '잔불 정리' 어려움… 방화 가능성도 고려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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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산불이 발생해 2일 잔불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뉴스1 |
수락산 산불의 큰불줄기는 잡혔으나 낙엽 등의 요인으로 잔불정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2일 소방당국은 큰불을 잡고 헬기 등을 동원해 잔불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 노원소방서는 수락산 산불의 큰불은 정리됐으며, 산 정상 부근에서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9시8분쯤 수락산 귀임봉 5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64대와 인원 2330여명을 투입해 화재발생 5시간17분만인 2일 오전 2시25분쯤 초진을 끝냈다.
현재 잔불작업은 정상부근에 두껍게 쌓여있는 낙엽을 들추며 진행되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정상인근에 절벽지형이 많아 접근이 어려운 점도 시간 지체 원인이 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모두 잡히면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자연발화일 가능성은 적어 실화나 방화의 가능성 파악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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