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동서울팀, 고양팀 꺾고 훈련지리그전 결승 선착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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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을 통과하는 북부그룹 결승전 선수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북부그룹 결승에서 에이스 정하늘(27·21기·S1등급)이 막판 추입을 성공한 동서울팀이 박병하(36·13기·SS)의 고양팀을 제치고 최종 결승전에 선착했다.
동서울팀은 신은섭(30·18기·S1), 정하늘, 정재완(32·17기·S1), 박지영(31·20기·S1)이 출전했고 고양팀은 박병하, 유태복(32·17기·S1), 인치환(34·17기·S2), 김동관(32·13기·S2)이 맞섰다.
앞서 북부그룹 결승은 두 팀의 훈련을 지도하는 김경남 훈련지도관의 담당훈련지 간 경주로 주목을 받았다.
김 지도관은 동서울팀이 초반 대열을 박지영, 정재완, 정하늘, 신은섭 순서로 형성해 각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고양팀은 인치환, 유태복, 박병하, 김동관 순으로 대열을 형성하고 김동관의 변칙플레이와 박병하의 긴거리 승부를 전망했다.
초반 경주에선 고양팀이 김동관과 인치환을 앞세워 동서울팀을 중간에 끼우는 변칙적인 대열을 형성했다. 앞뒤에서 동서울팀을 견제하면서 유리한 스퍼트 타이밍에 자신들의 강점인 선행승부를 펼치려는 의도였다. 이러한 전략은 박병하가 유태복을 뒤에 붙이고 기습적인 한 바퀴 선행을 펼친 4주회 4코너까지 먹히는 듯했다.
하지만 5주회 2코너에서 판이 깨졌다. 동서울팀 에이스 정하늘이 박병하를 뒤따르던 유태복의 자리를 꿰차 대열이 박병하, 정하늘, 신은섭, 유태복 순으로 흐트러진 것. 정하늘은 이어 5주회 4코너를 돌아나오는 순간 박병하를 추입해 1위로 골인, 동서울팀의 훈련지 리그전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한편 동서울팀은 최강 훈련지 타이틀을 놓고 오는 10일 열릴 광주·전주팀대 김해팀의 남부그룹 결승 우승팀과 다음달 9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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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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